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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살면서 한 번쯤 꾸꾸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잘 손질된 코스도 물론이고, 그 보다 더 페어웨이 끝으로 눈이 덮인 산봉우리가 보이거나,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 바다 절벽 위 그린에서 퍼팅을 하는 그런 장면 일 것입니다.

    뉴질랜드는 바로 그 꿈이 실제로 펼쳐지는 나라입니다, 세계에서 어느 나라와도 닮지 않은 자연 속에 녹아든 골프 코스들, 그리도 도시마다 전혀 다른 표정을 가진 골프 문화가 골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라마틱한 설산을 배경으로 라운드를 하는 퀸즈 타운, 태양을 바라보면 도심 코스를 즐기는 오클랜드, 그리고 캔터베리 평원 위에 조용히 펼쳐진 크라이스트처치까지

    뉴질랜드의 세 도시는 각각의 다른 방식으로 골퍼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그 세도시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코스 정보는 물론, 각 도시의 분위기와 현지 미식, 그리고 여행자로서 느낀 감정들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뉴질랜드는 자연 그대로, 청청지역으로 누구나 한 번쯤 살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퀸즈타운- 설산과 호수가 만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

    퀸스타운에서 도착하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잠시 말을 잃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그 짧은 구간에서 와키티푸 호수의 새파란 물빛과 그 뒤로 병풍처럼 솟아 오른 라마커블스 산맥의 눈 덮인 봉우리들.

    이 풍경은 골프 코스와 만나다면 어떻게 될까요? 퀀즈타운은 이런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 코스를 꼽는 각종 랭킹에 퀸즈 타운의 골프장들은 빠지지 않는 것도 골프장의 코스 설계가 뛰어나서가 아닌 자연이 만들어놓은 이런 배경이 압도적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퀸즈타운을 대표하는 밀브룩 리조트와 잭스 포인트 골프장을 꼽을 수 있는데 밀부룩 리조트는 27홀의 규모의 리조트 코스로 남섬의 자연 풍경을 그대로 코스에 담았습니다. 코스는 완만한 지형과 울창한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걷는 내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오래된 영국의 전형적이 코스에 온 것 같은 분위기로 시선을 들어 멀리 보면 남알프스 같은 설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반면 잭스 포인트 골프장은 드라마틱한 그 자체입니다 와카티푸 호수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페어웨이에서 있으면 코발투블루의 호수 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그 모습은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는 날이면 호수 위에 물결이 바람에 날려 물결이 일어나고 그 사이에서 코스 공략을 하는 긴장감이란 어느 코스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경험입니다. 뉴질랜드 오픈이 개최된 코스라는 사실이 코스를 돌으면서 알 수 있습니다.

    퀸즈 타운 골프의 최고의 시즌은 10월에서부터 4월까지입니다. 이 시간에는 날씨가 온화하고 일조 시간이 길어 하루에 36홀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곳은 인기 있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코스 예약은 필수이며 적어도 2 - 3개월 전에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라운딩 외에 퀸즈타운은 번지 점프와 스카이 다이빙으로 대표적이 액티비티입니다. 골프 일정사이에 와이라우 리버 래프팅이나 스카이 전망대 케이블카 탑승을 해보는 것도 좋으며 저녁에는 아로타운의 고풍스러운 골목에서 와인 한잔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센트럴 오타고 지역은 뉴질랜드 최고의 피노 누아 산지로 라운드가 끝난 후 코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현지 피노 누아 한 잔을 곁들인 저녁으로 퀸즈 타운 골프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면 좋은 기억의 골프 여행이 되실 겁니다.

    오클랜드 -태평양을 품은 도시에서의 골프 문화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입니다. 인구의 3분의 1이 이 도시에 모여있고, 국제공항도 이곳의 규모가 큽니다.

    뉴질랜드로 골프 여행을 떠나는 대부분의 골퍼들이 처음 도착하는 곳이 이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클랜드를 단순한 경유지나 여행의 시작점으로만 생각한다면, 이 도시의 숨어있는 골프 매력을 알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오클랜드는 훌륭한 골프 여행지입니다. 도심에서 차로 30분 이내에 골프장 이 수십 개가 있고 그중에 상당수가 태즈먼해와 태평양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지형 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대도시에 이런 풍경을 가지고 있을까요?

    오클랜드를 대표하는 코스 중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할 곳은 티티랑이 골프 클럽입니다, 1913년에 개장한 유서 깊은 코스로 세계적인 설계가 앨리스터 맥켄지가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맥켄지는 어스스타 내셔널의 설계자로 그 이름만으로 그 코스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 속에 조성된 코스는 좁은 페어웨이와 정교한 그린으로 정교한 샷이 끊임없이 요구되는 골프장이며

    단순하게 롱게임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정교한 샷, 방향 조절, 클럽 선택 등 집중을 요하는 골프장입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다시는 라운드 하고 싶지 않은 골프장이지만 18홀을 다 끝내고 나면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어지는 골프장입니다.

    북쪽의 와이케레 지역으로 올가가면 클리프스 같은 바다가 보이는 코스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 코스가 있고 바람과 싸우면서 라운드를 해야 합니다, 그 코스를 보고 있으면 위압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는 한없이 자유로는 기분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남쪽에는 마누카우지역으로 비교적 평탄하고 접근성이 좋은 퍼블릭 코스들이 많아 가볍게 라운드를 하고 싶다면 선택할 곳이 풍부합니다. 퍼블릭이라고 해서 안 좋은 곳이 아닌 일반 정규 코스처럼 코스 컨디션은 좋은 편입니다.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온난한 기후를 자랑합니다. 특히 3월에서 5월까지는 날씨가 안정적이고 컨디션이 최고인 시기입니다. 비행시간은 11시간으로 길기 때문에 골프여행을 장기간으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운드를 끝난 후에는 스카이 타워전망대에서 대도시를 내려다보거나, 비아덕트 하버의 레스토랑에서 뉴질랜드 최고의 굴과 생선 요리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오클랜드에 각 나라의 이민자들이 많아서 여러 나라의 음식을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여행할 때 재미입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도신 인프라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는 골프.

    오클랜드는 이런 두 가지를 균형 있게 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입니다.

    크라이스트 처치- 평원의 고요함 속에서 만나는 깊은 골프의 맛

    크라이스트 처치는 조용한 도시입니다. 퀸즈 타운의 드라마틱함도 오클랜드 분주한 도시느낌도 이곳에는 없습니다.대신 캔터베리 평원의 넓음이 있고 에이번강의 시내 한복판에 천천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 고요함에 지루함과 밋밋함이 느껴질수 있겠지만, 며칠 지내다 보면 어느새 이 도시의 속도에 맞추어질 것입니다.빠른 것만이 좋은것이 아니라는 것, 느리고 천천하게 둘러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크라이스트 처치는 말 없이 느끼게 해줍니다.

    골프도 그 맥락에서 이 도시와 잘 어울립니다. 경쟁보다는 스코어보다는 걷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 크라이스트 처치 이곳입니다. 메도우파크 골프 코스와 코닝엄파크 같은 도시에서 접근성이 좋은 퍼블릭 코스들이 많으며 시내에서 차로 10분에서 20분 정도 가면 그린피도 부담없고 예약도 여유있어 뉴질래드 골프를 처음 이용하는 골퍼들에겐 좋은 곳입니다.

    평탄한 지형 귀에 넓게 펼쳐진 페어웨이와 정리가 잘 된 그린은 기술보다 리므으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플레이가 되는 곳입니다. 골프장 뒤로 펼쳐진 서던 알프스의 능선이 라운드 내내 배경이 되었으며 플레이 내내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조금 시간을 투자한다면 카이코우라 방향으로 1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태평양이 코앞에 펼쳐진 보석같은 코스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반대 반향인 애쉬버튼쪽으로 내려가면 광활한 평원 위에 조성된 한적한 코스들이 많이 있으며 특히 카이코우라 해안 쪽은 뉴질랜드에서도 유명한 절경으로 운이 좋으면 도로 옆 바위에서 쉬는 뉴질랜드 물개 무리들을 만날수도 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오클랜드에서 경유를 해야 하며, 남섬 여행의 중심으로 골프 일정과 마운트 쿡 국립공원이나 테카포 호수의 별 관측을 꼭 여행 일정으로 계획을 하시기 바랍니다.2011년 대지진이후 도시가 서서히 재건되면서 젋고 창의적인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새로운 거리를 채워가고 있습니다.컨테이너 몰로 유명한 리스타트 몰인근에는 캐주얼 하면서 수준 높은 식당들이 모여있으며 라운드를 마친후 편안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저녁을 선물하는 도시가 크라이스트 처치 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곳을 선택하는 곳이 늘어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오클랜드까지 차량으로 이용하는 시간을 보니 35시간이라는 시간이 나왔습니다. 기회가 되다면 차로 이동하면서 남섬에서 시작해서 골프를 치면서 북섬까지 온다면 과연 얼마나 시간이 걸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또하나의 골프 여행지를 찾는 다면 뉴질랜드 골프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도 골퍼로서의 도전이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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